김병민 용인시의회 의원(구성·마북·동백1·2동·더불어민주당)은 9일 지역 주민과 용인시 공무원, 마성초 관계자와 함께 마북동 마성초 인근의 보행 환경을 합동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나선 마성초에서 구성중·고로 이어지는 도로(소로 2-22)는 경사가 급하고, 차량과 보행자가 혼용되는 경우 통학하는 학생과 주민들의 보행에 큰 위험을 초래해 온데다 막다른 도로 끝단에서의 위험한 회차 차량 등이 목격되는가 하면 휴일에는 불법주정차로 기승을 부려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점검에 함께 참석한 한 주민은 "구성중·고 교문 앞 부근에 볼라드를 설치하여 차량 통행의 출입을 전면 차단해야 한다"며 강력히 주장했다.
기흥구청 관계자는 "차량 출입 제한을 위해서는 보행자전용도로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적 절차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의원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갖는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예산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보행자전용도로로 변경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성초에서 구성중·고로 이어지는 통학로 개선 공사(보도재포장 및 가드레일 교체 등)는 이달 시작돼 다음달 준공 예정이며, 2023년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