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1일 ‘디엠지(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파주 디엠지(DMZ) 평화관광은 민통선 출입을 위한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로 인해 당일 현장 매표로만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일일 출입인원은 최대 3천 명으로 제한돼 있어 매표소 개방 전 새벽에 미리 도착해 줄을 서고도 매진이 될 경우, 시간만 허비하고 관광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올해 본예산에 총 사업비 2억3천만 원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1일 ‘디엠지(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지난 21일 ‘디엠지(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파주시

아울러 이번 사업은 구상 단계부터 시 관광과와 정보통신과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전산실에 설치된 전산장비를 활용, 두 부서 간 협업으로 사업비를 2억 원가량 감축하며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 및 기관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예약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행과는 다르게 관광객은 사전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다음, 현장 방문 당일 신분 확인을 통해 발권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노인,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고려해 현장 매표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디엠지(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다음 달 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구축 용역을 통해 현행 매표시스템의 한계점을 극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매표 혼잡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명구·지봉근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