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사회적 고립 청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안양시 사회적 고립 청년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간부 공무원, 시의원, 대학교수, 지역 청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용역은 고립 청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고립 청년의 현황 및 생활실태, 정책 수요 등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사회적 고립 청년의 실태조사 방법, 예방 및 회복 지원 등 단계별 지원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사회복지 교수, 청년단체, 1인 가구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 수시로 소통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사회적 고립에 처한 청년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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