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8일부터 이천~여주 간 111번 버스가 시내버스로 개편되어 운행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11번 버스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 노선'으로, 민간 운송사업자가 경쟁입찰을 통해 한정면허를 부여받아 운영하는 제도다. 기존 좌석형 시내버스에서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되면서 기본요금이 2,450원에서 1,450원으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회당 1,000원 줄어들게 됐다.
이번 개편으로 평일 기준 38회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2535분으로 기존 대비 운행 횟수가 증가하고 배차간격이 축소됐다. 또한 이천역과 이천시청을 추가 경유해 이천여주를 잇는 대표 노선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기존 111번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은 "요금 부담이 낮아지고 이천역을 경유하게 되어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장호원터미널이천터미널광주터미널 간 운행 중인 114번 좌석버스도 8월부터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요금 부담 완화와 배차 증가로 장호원~이천 간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11번, 114번 노선뿐 아니라 향후 시내버스의 노선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1번 버스의 자세한 운행 시간표는 이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웅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