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미국 산타페이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키로 한 가운데 세인트존스대학은 이천시 학생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적극 검토키로 해 미래 이천교육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14일 시는 미국 출장 중인 김경희 시장이 지난 11일 샌타페이시를 공식 방문해 샌타페이 교육청장, 세인트존스대학 교육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세인트존스대학 애밀리 랭스턴 수석고문(아나폴리스 캠퍼스), 피어 퀸타나 대학인재개발 본부장과의 간담회에서 세인트존스 대학이 독특한 커리큘럼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도출하는 교육방식에 대해 청취한 후 두 도시간의 교육 및 문화교류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도시는 인턴십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기틀을 다지는 데 뜻을 모았으며, 세인트존스 대학은 자매도시 이천학생에게 폭넓은 혜택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어 12일 샌타페이시 래리 차베즈 교육청장 등 교육관계자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공립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천시 중·고등학생들과의 협력 프로젝트도 논의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와 샌타페이시는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국제적인 교육교류로 교육, 문화, 사회 등 폭넓은 상호 발전의 새로운 틀을 다진 만큼 실질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 일행은 7박 9일 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김웅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