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중 청소 로봇 도입
24일 안산시 관계자들이 월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수중 자동 로봇청소기 2대를 시연 가동해 보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수영장 환경조성을 위해 공공 수영장에 수중 청소 로봇을 도입한다.

시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월피체육문화센터에 수중 자동 로봇청소기 2대를 도입, 시연 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관내 수영장의 이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 수영장 운영 중에는 물을 배출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세 작업이 불가하고, 운영 종료 이후에만 청소기를 가동해야 하는 불편 사항이 있었다.

시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수중 로봇청소기는 휴식 시간마다 실시간으로 수질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기존 유선 수중 청소기와 달리 무선 제품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수영장 바닥 및 벽면에 붙은 이물질의 즉각적인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금액도 일반 수중청소기의 10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여과기 교체 등 설비 보강공사를 대체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시민 만족도와 수질 검사 결과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전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대순 부시장은 "여름철 수영장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오염 물질을 실시간 처리함으로써 청결도를 높여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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