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8월부터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기존 20대에서 40대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로 운행되다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부터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로 전환돼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비휠체어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접이식 유아차를 이용하는 2세 미만 영유아(보호자 탑승) 등이다.
바우처 택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총 20대로 시작됐으며, 이용량은 1월 469건, 2월 1,329건, 6월 1,97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도입 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착한수레의 대기시간도 평균 9분 단축됐다.
안양시는 바우처 택시를 두 배로 확충하기 위해 지난 7월 신규 사업자 20명을 추가 모집 및 선정했다. 24일에는 신규 참여 운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바우처 택시 총 40대가 운영된다.
최대호 시장은 “바우처 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약자 이동수단의 긴 대기시간 불편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이동수단을 발굴 및 확충해 이동권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중증 보행상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착한수레를 법정 운영 대수 27대보다 많은 42대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오는 11월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 전면 배차 시행을 앞두고 이용회원 대상 홍보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우처 택시(031-400-7990) 및 착한수레(1666-0420) 이용은 전화로 신청하며, 자세한 사항은 안양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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