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5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7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제정과 지하철 8호선 연장 개통에 대해 발표했다.
여호현 도시개발교통국장은 새로운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교량의 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해 있고,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구리시 토평동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고 있어 '구리대교' 명칭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동구의 '고덕대교' 주장 근거인 532억 원 분담금이 세종포천고속도로 사업비가 아닌 고덕강일 지구사업의 교통 개선 대책 비용임을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이 8월 10일 구리역 기준 첫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장 구간은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에 6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총 길이는 12.9km이다. 구리역은 국내 최장 길이 에스컬레이터(65m)를 설치했으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배치하고 안내문을 충분히 설치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민의 협조로 8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구리시가 지하철 시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 교량 명칭은 구리시 지명이 들어간 '구리대교'로 제정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국가지명위원회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교량 명칭이 구리시 단독지명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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