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4년 말 택지 준공된 운정1·2지구 내 장기 미매각 용지에 대한 용도변경 및 민선 8기 공약사항, 기반시설 확충방안 등이 포함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수립·확정해 31일 고시했다.
그동안 운정신도시 내 일부 종교용지 등 장기 미매각 필지가 나대지 형태로 방치돼 있었고, 운정시민들의 선호시설 반영 및 시민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용도변경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파주시는 운정1·2지구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상호 협력해 시민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으며,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과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절차 등을 이번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장기간 개발되지 않은 종교용지(3필지)를 근린생활시설이 필요하다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용도변경했으며,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운정호수공원 내 로컬푸드 복합센터 부지와 향후 늘어나는 운정신도시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공공청사 부지(약 3만3천㎡)를 확보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정부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지산고등학교 인근 연립주택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직접개발하는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제2자유로와 연결되는 동서대로 일부구간의 도로선형 개선,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면공지 규제 개선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연계된 민원 사항 해결책도 함께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연말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함으로써 기존 운정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소를 공급하고 수도권 서북부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명구·지봉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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