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7일 만성적인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7일 만성적인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사진=이천시

이천시는 지난 7일 만성적인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용률이 저조했던 노외공영주차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망현산 인근 도로변 주택 밀집 지역, 분수대 오거리, 서희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교통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주차장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요금 인하와 주차장 이용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하며 불법주차 계도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용률이 저조한 공영주차장 2곳의 주차요금이 대폭 인하됐음을 강조하며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이천시는 서희주차장과 택시쉼터주차장 2개소 425면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차요금을 1급지씩 하향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월정기권 기준 ▶서희주차장은 60,000원(10,000원 인하) ▶택시쉼터 주차장은 40,000원(20,000원 인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자녀 이상 다자녀(미성년자에 한함), 경차(1,000cc 미만), 65세 이상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요금 인하는 지역 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조례 개정 이후 월정기권 이용이 서희주차장 20건, 택시쉼터 31건으로 증가했으며, 주차장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노외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해 골목길 주차난을 줄여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존 주차장에 대한 운영 실태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주차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향후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6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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