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이달부터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과 미세먼지 대응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안성시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은 주변 13개 인접 시군의 미세먼지 및 온도 등 총 11가지 항목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며, 이를 통해 외부 미세먼지 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또한 전국 대기질 지도를 구축해 미세먼지 발생의 내부 및 외부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농도를 48시간 예측할 수 있으며, AI 학습을 통해 양돈농가별 암모니아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량을 분석한다. 아울러 38국도와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량에 따른 미세먼지 데이터도 수집해 집중 관리 구역의 시간대별 미세먼지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미세먼지 대응센터는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폭염 및 한파와 같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해 각 시설물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나 폭염 발생 시 IoT 시스템을 통해 클린앤쿨링로드를 작동시키고, 65개 미세먼지 신호등 전광판에 정보를 안내하며, 스마트 승강장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가동 및 관제한다. 또한, 미세먼지 대응센터는 스마트 승강장에 설치된 사이니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황사 및 폭염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과 미세먼지 대응센터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였다"며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대응센터는 시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대응센터는 보개면에 위치한 환경교육센터 내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9시~18시다. 운영시간 이외에는 IoT 시스템 및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이 자동으로 운영된다.
류제현·임강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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