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의원 일동은 13일 최근 인천교육청의 루원시티 상업3지구 오피스텔 건축허가 동의 의견에 대한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청이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아이들을 가석초등학교로 배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아이들을 위험한 통학로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해당 오피스텔에서 가석초등학교로 등교하려면 차량 통행이 많은 인천대로(서인천나들목) 진출입로를 지나야 하며, 굴다리를 지나 가파른 언덕에 육교까지 있어 초등학생들에게는 힘든 통학로가 될 수 있다.

의원들은 인천시와 LH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한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와 LH가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결정을 한 것을 왜 우리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하며 “루원시티 학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와 LH가 루원시티 학교 용지를 확보하고 신설 학교 설립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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