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전시 상황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2024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로 5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와 전시 전환 및 국가 총력전 대응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습에는 안산시를 비롯한 30개 기관의 민·관·군·경·소방 등 520여 명이 참여한다.
14일 위기관리 연습에서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지역방위 안보간담회 및 통합방위실무위원회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방위 안보간담회에는 관할 군부대 2대대장과 예비군 지휘관 28명이 참여해 예비군 편성, 주요 작전, 평시와 전시 간의 관-군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8월 16일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주재하며, 김대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3명이 참석해 올해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준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을지훈련 기간 중 8월 21일에는 이민근 시장 주재로 통합방위협의회가 개최된다. 협의회에서는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주민 보호 대책을 관계기관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북 화생방 위협 대응 실제 훈련이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대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종이 드론과 레이싱 드론 등 다양한 드론 시연과 함께 드론을 이용한 오물 풍선 생물테러 안전 수거 훈련, 드론 화학 및 폭탄테러 초동대응 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 상황을 대비한다.
8월 22일 오후 2시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민방공 실제 대피훈련'이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실시된다. 경찰 주도로 차량통제가 오후 2시부터 2시 5분까지 5분간 진행되며, 주민 통제는 안산시 전역에서 오후 2시부터 2시 15분까지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 세계의 안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내실 있는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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