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민근 시장 주재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 신안산선 조기 개통 공동 건의키로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4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내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제89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1981년 출범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안산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가 참여하는 정책 협의기구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 5월 8일 시흥시에서 열린 제88차 회의에서 차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주재했다. 이 시장은 "회장 도시로서 안산의 발전과 경기중부권 행정협의회 회원 도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7개 회원 도시의 단체장 및 부시장이 참석해 경기 중부권 도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신안산선 조기 개통 노력 및 서해선 우선 개통 건의 ▶행정처분 면탈 목적의 노래연습장업 폐업신고 제한 건의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국·도비 추가 지원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유예기간 연장 건의 ▶공익사업을 위한 국유재산 내 영구 시설물 축조 허용 건의 등 4건이 논의됐으며, 이 안건들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회원 도시의 주요 행사 및 축제인 ▶2024 대부에서 놀자 ▶안산통합축제 안산페스타 ▶제3회 거북섬 해양축제 ▶제19회 시흥갯골축제 ▶광명시 청년들의 경제자립 특화공간 ‘제2청년동 청춘곳간’ 조성 ▶2024 의황백운호수축제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과천으로!’ 등을 공유하고 홍보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상지이자 글로벌 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 될 안산 사동 ASV 지구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도시 간 유기적인 공조와 연대를 통해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7개 회원 도시의 건설적 의견들이 중앙정부 및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