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20일,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 연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4일간(19일~22일) 진행되는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에 맞춰 진행된다.

22일 오후 2시경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대피, 차량 이동통제 및 길 터주기 훈련, 안내방송 청취,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차량 이동통제 및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은 '시청사거리범계사거리비산사거리' 구간에서 5분간 진행되며, 이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FM 97.3MHz)를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하면 된다.

훈련 동안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인근 건물 지하공간으로 이동해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실시간 훈련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오후 2시 15분에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으며, 2시 20분 경보 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안양시에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213곳이 대피소로 지정돼 있으며, 가까운 대피소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국제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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