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심야에도 위급 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 심야약국을 총 4곳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 심야약국은 의약품 구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병원·약국의 진료(영업)시간이 종료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도록 시가 지정한 약국이다. 휴무일 없이 365일 운영되며, 경증 환자에게 의약품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안구의 지정 약국은 ▶초원약국(만안구 안양로 323, 031-449-5601) ▶세종온누리약국(만안구 안양로 148, 031-449-6679) 등 2곳이다.

동안구는 ▶새봄온누리약국(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 031-381-8278) ▶지성약국(동안구 경수대로584번길 37, 031-452-3527) 등 2곳이다.

안양시는 2018년 만안·동안구 각 1곳씩(초원약국, 새봄온누리약국)을 지정해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 동안구의 지성약국 1곳을, 6월에 만안구 세종온누리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해 총 4곳으로 확대했다.

공공심야약국의 이용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6월 기준) 지정약국 4곳에서 시민 8천4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자 만안구 보건소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며 "지역 내 병원, 약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민들께서 필요한 시기에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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