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8월 30일 상록구 성포동 노적봉공원에서 '찾아가는 다다다 세계문화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상록구 주민들에게 외국인 주민 공동체의 전통 노래와 춤을 소개하며 서로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 공연을 즐겼다. 안산시 세계소년소녀합창단 라운더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섯 나라의 전통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또한, 분리수거 밴드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주말에 접한 전통 공연이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매력을 담고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상호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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