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 버스노선 개편안’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증차를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월 발표한 ‘GTX 중심 버스노선 개편안’과 관련, 시내버스 증차 수량을 당초 계획보다 1개 노선을 추가(7대 증차)하는 2차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파주시 각 권역에서 GTX 운정역까지 이동시간 단축에 초점을 뒀다. ▶운정권에서는 배차간격 10분, 15분 이내 도착 ▶금촌권에서는 배차간격 15분, 30분 이내 도착 ▶그 외 지역에서는 배차간격 40분, 6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한다.

시는 당초 GTX 연계 노선 4개를 신설하고, 기존 노선 7개를 조정해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40대 증차를 추진해왔으나,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노선과 증차 수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7월 개편안 발표 이후 접수된 1천450여 건의 시민 의견 가운데 ▶출판도시~GTX역 연계 ▶초롱꽃마을~GTX역 직선화 ▶가람·해솔마을~GTX역 이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 시내버스 1개 노선(7대)을 신설해 가람·해솔·초롱꽃마을에 대한 GTX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마을버스 081번을 연장 운행해 출판도시까지 환승 편의를 개선하는 2차 개편안을 수립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 교통환경 혁신을 위해 GTX 중심 버스노선 개편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노선별 이용 수요를 검토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노선은 수시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표명구·지봉근기자

파주시가 시민의견을 반영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 버스노선 개편안’ 노선 안내도. 사진=파주시청
파주시가 시민의견을 반영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 버스노선 개편안’ 노선 안내도. 사진=파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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