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의원, 청라화재관련 자유발언
김원진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김원진(더불어민주당·서구가) 인천 서구의원이 최근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초기 대응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청라 화재 사건 이후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구호 물품이 제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구호 물품의 종류 또한 턱없이 부족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화재 이후 주민 피해 지원 현장에서 소통 채널이 일원화되지 못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됐고, 추가 임시주거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초기 신속하고 체계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 부재는 미숙한 대응의 주된 원인으로 현장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재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예방과 대비, 복구를 위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 발의되는 관련 조례들이 구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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