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안양3동 민요교실 소리누리팀이 지난달 2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안양시를 포함한 경기도 내 30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소리누리팀은 ‘연평도 난봉가’와 ‘배치기’를 공연하며 민요 부문의 유일한 출전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팀은 안양3동 주민자치센터 민요교실 수강생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1년간 전통 민요를 계승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는 도내 주민자치센터의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팀들은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오병환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리누리팀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하며, 이번 수상이 시의 명예를 높이고 주민화합과 문화증진에 기여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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