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십자수로 상부시설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2일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과 간담회에서 "북성포구 일대 사업은 미래 제물포구 주민들이 염원하는 프로젝트"라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해수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철 인천해수청장은 "무허가 횟집 문제로 사업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이라는 해결책을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준 김찬진 동구청장에게 감사하다"며 "주민 휴식공간이 부족한 동구와 중구 내륙의 여건을 잘 알고 있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동구는 오는 10월 안으로 무허가 횟집 퇴거와 잔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실시해 올해 연말까지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도 동구의 매립공사가 끝난 후 내년 초께 상부시설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동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악취 등의 민원 해결을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상부에 해양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해수청이 2015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무허가 횟집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어오다가 지난달 1일 동구가 해당 사업 정상화에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최기주기자


AI기자 요약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