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서구의원
이영철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이영철(더불어민주당·서구마) 인천 서구의원이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북부권 문예회관 용역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용역을 재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배포해 "모경종(민주당·서구병)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인천시의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용역에서 거론된 후보지와 인천시청간 거리가 실제보다 10배씩이나 부풀려지는 등 오류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는 북부 문예회관 용역에 오류가 있지만 최종 결과는 달라질 게 없다는 기막힌 해명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용역 결과는 신뢰를 잃었으므로 용역을 재실시해야한다. 재용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꿰맞추기 용역을 했다는 의구심만 커질 뿐"이라고 했다.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5월 인천시가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면서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해당 용역은 신도시 개발로 유입되는 인구에 비해 인천 북부지역에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추진됐다.

시는 최근 용역 결과를 공개하며 서구(검단), 중구(영종), 계양에 각각 중규모 예술회관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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