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3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을 포함한 시민 30여 명이 참여해 올해 하반기 첫 ‘여행길 걷기’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활동은 성차별 없는 여성친화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성매매 인식개선 프로그램이다.
여행길 걷기는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만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매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날 성매매 예방교육을 통해 세계 반성매매 정책과 파주의 현실, 성매매가 초래하는 반인권적 문제를 학습했다. 이어 성매매집결지를 걸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리어링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파주 시민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반성매매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6일부터 성매매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재개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표명구·지봉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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