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9월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총상금 1,500만 원을 놓고 실력을 겨루는 ‘2024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안산시가 ‘e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안산시가 주최·주관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등 3개의 종목에서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경쟁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7월부터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결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e스포츠 문화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대에서 활약 중인 OK저축은행 브리온 팀의 모건(박루한)과 폴루(오동규)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현장을 방문해 팬 사인회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e스포츠 구단 및 이터널 리턴 팬 부스 ▲MSI 모니터 체험 부스 ▲브롤스타즈 존 ▲콘솔 체험존 ▲드론 축구 ▲게임기 메이킹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안산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6월 국내 e스포츠 대표 구단, 게임 제작사,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 등과 협업해 e스포츠 인재 육성 및 관련 산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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