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당선된 만큼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잘해보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박용갑(국민의힘·서구마) 인천 서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이번 원구성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당하동 일대에서 나고 자란 그는 봉사단체 활동을 도맡아 하며 지역 일꾼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부의장에 당선된 배경도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경험을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했다.
박 부의장이 서구의회 원구성 후 가장 집중해서 보는 사안은 청라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행정체제 개편이다.
특히 2026년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서구와 검단구 분구가 2년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대로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면 큰 혼란이 벌어질 게 자명하다.
박 부의장은 "검단구의 경우 청사를 비롯해 앵커시설은 어떤 것이 들어와야 하는지 등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행정체제 개편에 앞서 혼란을 줄이는 것이 현 서구의회가 짊어져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또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송승환 의장과 호흡을 맞춰 갈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미 전반기에 송 의장과 같은 복지도시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박 부의장은 "우리 서구의회는 여야를 떠나 모두 서구 발전을 위해서 애쓰고 있다"며 "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 저 또한 구민들의 복지, 교육, 환경 등 여러 부분을 더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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