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구립 요양원 건립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최근 구립 요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복지부로부터 예산 46억 원(국비 70%, 시비 30%)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구는 동구치매안심센터 부지 일대에 총 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구립 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동구에는 민간 요양시설만 8곳이 있는데, 구립 요양시설이 건립되면 동구 최초가 된다.
종합요양시설은 연면적 3천2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총 99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구는 종합요양시설 99병상 중 12병상을 치매 환자를 위해 확보하고 환자 맞춤형 관리 체계도 갖출 방침이다.
구립 요양원이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와 인천의료원 인근에 건립돼 치매 관리와 치료 등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 투자 심사가 남았는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준비 중에 있다"며 "재원이 확보된 이후 착공은 2026년도 하반기, 준공은 2028년 10월로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국고보조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구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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