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소중립 도시 성큼...첫 수소충전소 시범 운영

파주봉서 수소충전소...1대당 5분 이내 충전 완료
시범 운영기간 하루 최대 20대 차량 무료 충전 혜택

파주시가 수소충전소 운영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파주시 최초 수소 충전소인 파주봉서 수소충전소(파주읍 봉서리 829-8번지)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하루 최대 20대 차량에 대해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수소충전 가격은 수소버스의 경우 1만1천500원/㎏, 수소승용차(넥소)의 경우 1만1천 원/㎏으로 책정됐다.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h) 대비 12배 이상의 충전 용량이다.

총 3대 충전기가 있으며, 1대당 5분 이내 충전이 완료돼 완충 시 수소차는 약 600㎞를 운행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파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에게도 편리한 충전소가 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운영은 파주시가 수소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명구·지봉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