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6일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과 관련해 1구간의 공공기여비율을 당초 15%에서 1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지면적의 5%를 공원녹지로 공공기여하는 의무비율을 삭제하되, 도시의 쾌적성을 위해 단지별 사업 추진 시 공원부지 확보를 공공기여 방식 중 우선하도록 권고하고, 단지 내 조경 및 옥상 녹화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정은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1구간 공공기여비율에 대한 조정 요청을 다수 청취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평촌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의 면담에서 "부동산 경기 상황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시가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녹지공간 확보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평촌신도시 정비계획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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