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친환경현수막전용 지정게시대
파주시가 운영 중인 ‘친환경현수막 지정게시대’모습. 사진=파주시청


파주시가 ‘2024년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에서 공공 부문(지자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는 행안부-환경부 부처 합동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에 공유하고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자체와 민관 협의체 부문으로 진행, 지난 4월 대회 개최 공지 이후 총 17개 기관이 사례를 제출해 지난달 22일까지 두 차례 평가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이에스지(ESG) 환경대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을 위한 여러 실효성 있는 방안을 잇따라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파주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가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양한 시책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현재 파주시가 친환경 현수막 사용과 폐현수막 자원순환 관련 시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운영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 ‘상냥한(Eco-Friendly Banner)’ 자체 개발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 게시대’ 운영 ▶폐현수막 활용 패션쇼 ▶관내 자원순환기업과의 상생협약 체결 ▶간판문화학교 운영 등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수상의 의미에 대해 "탈탄소, 탈플라스틱 시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파주시가 그간 추진해온 ‘친환경 옥외광고’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며 "파주시의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해 폐현수막 자원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와 폐현수막 자원순환 노력과 관련해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표명구·지봉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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