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인천 서구의회 부의장.  사진=서구의회
박용갑 인천 서구의회 부의장.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에서 최근 잇따라는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용갑(국민의힘·서구마) 서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7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정자유발언에서 지반침하 및 싱크홀 문제에 대한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구 검단사거리 일대 횡단보도에서는 지름 15㎝, 깊이 60㎝의 땅꺼짐이 발생한 바 있다.

박 부의장은 "지반침하와 싱크홀은 굴착공사, 상하수도관 손상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검단지역은 지하철과 신축 아파트 등 잦은 지하 공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서구 내 주요 공사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잠재적 위험지역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라며 "주민들이 작은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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