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지난 5일부터 2일 간 펼쳐진 제2회 배다리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배다리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풍성하고 특색있는 행사로 꾸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행사에서는 배다리 북스타그램, 시와 함께 음주가무 등 책 관련 체험과 모루인형 만들기, 댕기키링 만들기 등 15가지 공예 체험이 펼쳐졌다.
모두 배다리에 위치한 헌책방, 공예상가 등과 연계된 행사다.
또 마을 우물이나 골목 정원에서 진행된 전통놀이와 인증샷을 찍는 마을 게임 등도 큰 호응을 얻었
7인의 아티스트가 배다리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화한 ‘배다리 인디팬던트’ 전시와 문화단체 스페이스빔이 옛 양조장 건물에서 진행한 복고풍 물품전시 행사 ‘양조장 보물창고로 놀러오세요’도 눈길을 끌었다.
47년 동안 배다리에서 의류점 ‘박의상실’을 운영한 박태순 대표의 생애 첫 패션쇼도 주목을 받았다. 주민과 박 대표의 제자들이 만든 옷 36벌이 공개됐고, 주민이 직접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배다리축제는 주민들의 축제라는 목적에 맞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협조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차별화된 축제로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AI기자 요약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