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장호원읍 농촌중심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청미문화제’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있다.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장호원읍 농촌중심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청미문화제’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있다.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들이 마을의 재도약을 위해 똘똘 뭉쳤다. 그 중심에 장호원읍 농촌중심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있다.

10일 추진위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은 더 발전하는 장호원읍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청미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 두번째 개최한 청미문화제에서는 장호원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지원한 10개 지역동아리(지달감, 꿈타래, 꽃누리 천아트, 손깍지, 장호원색소폰동호회, 햇사레 더줌밴드, 아리송밴드, 영그리드, 연스튜디오)의 체험 부스 중심으로 지역공연팀(소리미 색소폰 동호회, 라인댄스공연팀, 지역아동센터 학생)의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청미문화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청미문화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날 문화제에는 300여 명 주민이 참여해 작지만 강한 축제를 만들어냈다.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의회 의장은 축전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정재창 추진위원장은 "장호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직접 참여해 주도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지금의 배움이 우리 읍을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미문화제는 ▶지달감의 바위솔 화분 만들기 ▶꿈타래의 우드버닝 체험하기 ▶영그리드의 무드등 만들기 ▶연스튜디오의 미니어처·모루 인형·슬라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행사의 마무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경희 시장은 "오늘 축제는 장호원 주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자리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라며 "이곳에서 피어나는 따듯한 나눔과 교류는 우리 장호원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 남부권의 밝은 미래를 미리 보는 것 같다"고 축하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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