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 제36회 온달장군 추모제향 봉행
7일 구리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36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구리문화원

구리문화원은 최근 ‘제36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이한윤 구리문화원 부원장, 강종일 온달장군 추모제 추진위원장, 토평초등학교 2·6학년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폐레, 초헌례, 축문,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백경현 시장이 초헌관을, 이한윤 부원장이 아헌관, 강종일 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장군의 넋을 기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청명한 10월 가을날 온달장군 넋을 기리는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올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계승해 나가는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달장군 추모제향은 1987년 8월 온달장군 보존회가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의 나라 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위령제를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이어 1996년 10월부터 구리시가 구리문화원과 함께 매년 10월 초 문화행사로 진행하면서, 역사 체험학습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동안 추모제향은 고구려대장간마을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됐으나, 안전 문제로 인해 올해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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