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지난 5월 출범한 반려견 순찰대가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5일 반려견 순찰대 성과보고회를 가진 후, 이민근 시장과 반려견 순찰대가 함께 상록구 이동 매화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야간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는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 받아 총 75개팀으로 출범했으며, 매주 2회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동네를 산책하며 순찰을 병행해 왔다.
이날 이 시장은 함께 순찰을 돈 1살 반려견 ‘아큼’을 비롯한 순찰대 25개 팀과 함께 2개 조로 나눠 1시간가량 이동, 인근 주택가의 치안 취약 구역 1.5㎞ 구간을 점검했다.
특히 인적이 드문 주택가부터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까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안전 예방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앞서 진행된 성과보고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반려견 순찰대원과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5개월간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5개월간 총 2천여 회가 넘는 순찰 활동을 통해 112 신고 8건, 생활불편 신고 96건 등 총 104건의 실적을 달성하며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다만 시에서 예산을 책정해 운영된 것이 아닌,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이다 보니 이달 말 활동 종료 이후의 지속적인 운영 계획은 아직 예정된 바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은 종료되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다시 운영될 수 있는 문은 열려있다"면서 "반려견 순찰대에 대한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효과 등을 분석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을 통해 범죄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성안전도시 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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