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안산시정례브리핑
안산시가 21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과학고등학교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태호 기자

안산시가 국제학교, 과학고 유치 등을 통해 교육의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21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업별 구체적인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브리핑에 나선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먼저 경기도교육청과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설립을 확정지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와 관련해 전국 최초의 공립형 국제학교로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시설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4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 18학급에 360명의 학생을 모집, IB교육과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체육특화교육을 통해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자율형 공립고 2.0공모 선정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비율이 높은 원곡고등학교가 기존의 특목고,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보유한 명품 교육기관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안산시의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과학고등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10곳이 넘는 지자체의 뜨거운 경쟁 속에 안산시가 지닌 강점을 설명하고,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안산시가 충분히 유치 명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회와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통해 유치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국장은 "안산시가 명품 교육기관의 잇따른 유치를 통해 도시의 침체를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 중인 모든 사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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