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지 그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지를 남다른 지업지원 열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기업지원 정책평가에서 당당히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면서다.
시 기업지원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방점을 찍고 전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천지역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기업 체감 맞춤형 기업활동 여건 개선=기업지원과는 올해 초 김경희 시장의 ‘관내 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에 발맞춰 본격적인 지원책을 수립 추진에 나섰다.
기업경제과의 주축인 기업지원과는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공장 인허가, 자금, 인프라(기반 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또한 각 기업체의 생산품을 확인 후 지역업체 물품 우선구매를 독려한 결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스템 운영’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올해 정책비전으로 정하고 자금지원 시책, 맞춤형 기업애로지원 등 5개 분야 19개 사업에 41억여 원을 지원했다.
특별 경영 자금 사업을 통해 시가 추천한 중소제조업체에 2%의 금리 지원, 중소기업육성 자금을 경기도에 출연해 운전 및 시설자금 지원, 담보력 부족에 따른 융자보증 등으로 기업의 활로를 열어 줬다.
◇다각적 기업지원 정책 시행=기업의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지난 3월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보다 높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동부권역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천지점,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등이 참여했고 기업지원 시책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안내 책자를 제공했다.
또한,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으로 장기 재직 유도와 함께 주거시설 지원을 통한 정주 환경 및 근무 편의 개선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노동환경 개선 사업이나 기반시설 개선사업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도 착실히 진행했다.
지난 6월 8개 사업체를 일본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해 80건의 수출 상담에 총 1천392만 달러(약 193억2천800만 원)의 상담실적과 417만 달러(약 57억9천300만 원)의 계약추진 실적도 냈다. 이 밖에도 G-페어 참가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소기업 동행 지원 협약=고금리에 따른 경기둔화 및 중소기업 성장 동력 약화, 자금난에 경영애로를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파악한 시는 ‘이천시 중소기업 특별경영 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증료 지원·감면 등을 통한 최대 1.2% 추가 금융지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IBK의 제안에 솔깃했다.
이에 시는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이나 보증기관이 대출이자 2%에 더해 1.2%의 보증료 지원·감면함으로써 총 3.2%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고, 기업은행과 3년간 총 300억 원의 대출 규모를 조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기업지원과는 관내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마케팅 등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홍보란을 확대 개편해 해당 제품과 서비스 소개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의 로고·제품의 사진·규격·설명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축한 홍보란을 통해 중소기업과 고객 간 소통 촉진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경쟁력을 가일층 높여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 간 커뮤니티 활성화로 정보공유에 큰 도움을 보태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에 달려 간 관계 직원들은 모가면 소재 한 공장이 협소한 진입로로 수출 선적을 위한 대형차의 공장 진입이 어려운 것을 확인하고 신속한 해결에 나섰다. 또한, 관내 물품 우선구매 차원 매월 실적 관리는 물론 간담회를 통해 현재 자체예산과 민간기업 등의 협조로 600여 억 원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지원 정책평가 경기도 ‘1위’ 등극=중소기업들도 지속가능한 성장, 투자유치 및 금융지원, 우수인재 유치 및 직원 만족도 증대 등을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공감함에 따라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ESG 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기업경제과 직원들이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 평가 조사’에서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일궜다.
3천100곳(시·군별 100곳)을 대상으로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로, 이번 1위 성적은 올해 시 기업지원과가 중소기업과·소상공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라는 각오와 의지가 만들어 낸 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이다.
엄태성 시 기업지원팀장은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을 기점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새로운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