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장호원읍 소재 청미천 변에 무인항공기(드론) 실증 시험과 군용 드론 기술개발을 위한 비행 테스트베드 조성에 본격 나섰다.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가 위치한 이천시가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최첨단 방위산업 유치에 나선 후 성과를 얻은 첫단추로 평가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착공한 드론비행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은 관련 기업 및 군부대의 드론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실증 시험으로 드론의 안전 기준 연구 및 사업모형을 발굴하고 주둔부대의 군용 드론 전술훈련 등 국가방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적을 갖고 추진됐다.
이천 무인항공기 비행 테스트베드의 시설로는 ▶시험비행 활주로 ▶착륙 시 충격완화를 위한 헬리패드 ▶무인항공기 정비 및 대기 공간 등으로 무인항공기 실증 시험에 최적화된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최근 드론 산업에 관심과 수요가 증가 추세임에도 성능 시험 장소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이천 비행 테스트베드을 조성을 통해 이천을 중심으로 경기동부권 드론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시설을 전국 무인항공기 실증 및 기술 개발을 원하는 기업과 군부대 등에 신청을 받아 운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드론 산업 및 군 방위 드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첨단드론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 비행 테스트베드 조성으로 경기동부권 드론 산업의 신메카로 발전시켜 관련 기업이 찾아오는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이천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지속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천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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