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 공모 기간을 3일 앞두고 ‘반드시 유치’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드론쇼를 펼쳤다.
또, 6일부터는 이천사랑지역화폐 사용 시 결제금액의 20%를 실시간으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육군정보학교와 이천문화재단이 지원한 드론쇼는 이천시 오페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불꽃 드론과 연막 연출 드론, 전술 드론 등이 화려함을 뽐내며 과학고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 드론이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도 과학고’신규 지정을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은 후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부가 신규 지정하게 된다.
앞서 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이천시의회, 이천교육지원청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6·7일께 서류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위치해 이천시가 과학고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의 경기북과학고 단 1곳만 운영되고 있어 동부권 학생들의 이공계 교육권이 상대적으로 침해당하는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라도 이천과학고 유치를 통해 경기동부권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과학고 설립 시 이천을 포함한 경기동부권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은 물론 교육의 질적 향상도 뒤따를 것"이라며 "과학고를 반드시 유치해 경기동부권 교육인프라로 새로운 거점 교육도시로 나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과학고 이천 유치 염원이 이천시를 넘어 경기동부권으로 확산되자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6일부터 3억 원 규모로 제2차 소비지원금을 진행키로 했다.
소비지원금은 이천사랑지역화폐 카드로 결제 즉시 실시간 적립금으로 지급되며 결제금액의 20%,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다. 단, 예산 소진 시 지급이 종료되고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수당은 소비지원금에서 제외된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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