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반려견들을 위한 세 번째 전용 놀이터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과 반려견들을 맞이한다.
안산시는 지난 4일 호수공원 무궁화동산 인근에 간이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간이 반려견 놀이터는 성곡반려견놀이터, 원포반려견놀이터에 이어 시가 반려견 양육 가구를 위해 세 번째로 마련한 공간이다. 어질리티 시설, 급수대 등 정식 반려견 놀이터에 필요한 시설 구비 없이 철조망을 통해 구획을 구분해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간이’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이번 놀이터는 2천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호수공원 간이 놀이터는 기존의 반려견 놀이터와는 달리 무인으로 운영되며, 시는 놀이터의 쾌적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일일 1회 이상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향후 놀이터 인근에 약 8천㎡ 규모로 ▶관리동 및 카페 ▶놀이언덕 ▶오감언덕 ▶피크닉 테이블이 갖춰진 정식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공원 간이 반려견 놀이터 개장 소식을 들은 한 애견인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반갑다"면서 "아직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더 많은 수의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박구범 안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이용자들이 안전수칙과 이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명품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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