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김민 환경교통국장이 안산선 지하화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태호 기자
안산시가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김민 환경교통국장이 안산선 지하화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태호 기자

안산시는 18일 "안산선은 고잔신도시 조성 이후 신·구도심의 공간을 단절시키며 안산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지하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민 환경교통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안산선은 1988년 개통 이후 36년 간 운행돼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며, 지상 운행으로 인해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산선 지하화는 초지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5.12㎞ 구간에 대해 추진되며, 폭 150미터의 여유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지하화 비용 마련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지하화가 실현되면 초지역은 글로벌 다문화존, 고잔역은 센트럴시티존, 중앙역은 스마트 콤팩트시티존으로 각각 개발되며, 약 2조 8천770억의 생산 유발 효과와 9천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안산시의 설명이다.

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오는 12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내년부터 바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7년이면 본격적인 지하화사업을 시작해 2034년 경 상부개발까지 모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 국장은 "안산선 지하화가 마무리되면 신·구도심의 연결을 통해 안산시 재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는 안산선 지하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는 안산선 지하화 이외에도 안산시의 수소시범도시 사업, 장상·신길,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 지구 추진,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시설 개선, 글로벌 상호문화도시 등 다양한 안산의 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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