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도전! 내일은 독서왕’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3단계 달성자로 양 강(초6년) 어린이가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양 강 군은 상당한 독서 수준이 돼야 가능한 3단계 첫 달성자로 그것도 1년 3개월 만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양 군은 1단계를 지난 6월, 2단계 7월, 10월에 3단계를 성공하며 독서왕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3단계 1호 달성자 양 군은 매일 책을 1권씩 읽는 자타공인 독서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초정리 편지(배유안 저, 창비)’를 꼽았다.
양 군은 "이 책은 눈이 불편해서 초정리에 온 세종대왕과 장운이의 이야기로 세종대왕이 눈이 불편한데도 지금의 한글을 만들어서 쉽게 쓰고 말할 수 있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고 추천했다.
이어 다른 도전자들에게 "꾸준히 열심히 읽다 보면 순식간에 끝날 거야. 1·2·3단계를 읽는 친구들을 응원한다"고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1단계~3단계를 모두 달성한 양 군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책을 늘 가까이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양 군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 ‘도전! 내일은 독서왕’은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1단계(8세~9세) 5권씩 50개 꾸러미, 2단계(10세~11세) 4권씩 50개 꾸러미, 3단계(12세~13세) 3권씩 50개 꾸러미, 총 600권 150개 꾸러미로 구성해 제공하는 가운데 어린이도서관 2층 꿈나무자료실에 방문해 단계별 신청서를 작성하고 독서통장을 수령 후 바로 책 꾸러미를 빌려 갈 수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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