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완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정태완 인천 서구의원.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문제에 대해 서구청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태완(더불어민주당·서구가) 서구의원은 20일 열린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성장한 청라에 소각장이 운영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구는 지난해 1월부터 청라소각장을 폐쇄·이전을 목표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인천환경공단은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공단 측에서는 ‘신규 소각장이 가동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거나 ‘소각장 이전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발언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정황은 그동안 소각장 주변에서 거주한 청라 주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서구청의 강경 대응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서구청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소각장 폐쇄·이전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이어 "청라소각장의 조속한 폐쇄 및 이전에 대한 구청의 확고한 입장을 대내외에 알리고 적극 홍보해 주민 불안을 해소시켜 달라"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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