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안양시장, 2024년 시정운영 방향 발표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0일 안양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4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미래형 스마트도시 조성과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하며, 신안산선, GTX-C 등 주요 교통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와 박달스마트시티 개발, 안양교도소 이전 등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속도를 낸다.
또한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과 이자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임대주택,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청년창업 교육 등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성장을 지원한다.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청년 공간인 ‘안양청년1번가’를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누구나 돌봄사업과 탈수급자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와 실시간 탐지 시스템으로 시민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최 시장은 “생활체육을 위한 석수체육관 완공, 1기 평촌신도시 정비사업, 탄소중립 정책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지속가능한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양시, ‘북튜브·서평 공모전’ 시상식 성료
안양시는 지난 19일 ‘2024년 안양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북튜브·서평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과 독서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비스킷, 오리 부리 이야기를 주제로 9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됐다.
북튜브와 서평 두 분야에서 총 51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최우수 4점, 우수 4점, 장려 7점 등 총 15점이 선정됐다.
안양시 도서관은 수상작을 도서관 누리집과 SNS, 문집 안양사랑에 게재해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 독서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시민들과 함께 책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며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공모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독서가 시민들의 삶에 깊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에 소아청소년과 병원 개설 허가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열악한 휴일 및 야간 소아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동안구 경수대로에 소아청소년과 병원 개설을 허가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과 상급종합병원의 소아 응급환자 수용 제한으로 소아 열경련 환자들이 진료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병원 개설이 시민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개설은 지난 10월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에서 병상 과잉 공급을 이유로 부결됐으나, 보건복지부와 법률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과가 필수 의료임을 강조하며 부결 사유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보건소는 위원회를 설득하고 법적 요건과 공익성을 고려해 허가를 결정했다.
김순기 동안구보건소장은 “위원회의 우려를 공감하며 허가 후 철저한 병상 관리와 감독을 약속한다”고 밝혔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을 진행 중이며, 시가 도에 심사 결과를 제출한 상태로, 최종 선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서울 8개 지자체, ‘안양천 국가정원’ 비전 선포 예정
서울과 경기의 8개 지자체가 협력 중인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사업에서 경기권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 비전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는 지난 18일 영상회의로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경기권 지자체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와 연계해 선포식을 진행하며, 서울권은 별도의 계획을 추진한다.
경기권은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2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한다. 서울권도 내년에 조성계획 신청 및 등록을 마무리하고, 2029년 경기권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초광역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하천 경관과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하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