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더불어민주당·서구가) 인천 서구의원이 제3연륙교 명칭 결정과 관련 서구청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진행된 정책기획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3연륙교 명칭이 ‘청라대교’로 불려지길 바라는 서구 주민들의 염원을 대변했다.
김 의원은 "제3연륙교 명칭은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반영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처는 자칫 주민들로부터 구청장의 의지 부족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했다.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일이 다가올수록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 중구와 서구 주민들 간 갈등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중구는 지난 8월부터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을 진행해 ‘영종하늘대교’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서구는 아직 이와 관련한 활동이 없었다.
이에 김 의원은 "명칭 선정을 둘러싼 중구와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청라대교로 명명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청 담당 부서 관계자는 "제3연륙교 명칭 선호도와 관련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명칭 선정 과정에 주민들의 바람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