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더불어민주당·서구다) 인천 서구의원이 청라 전기차 대형 화재 사고 대응 미흡의 원인 중 하나로 서구청의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을 꼽았다.
서 의원은 지난 21일 총무과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월 청라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 대응이 미흡했다는 한 구민의 민원을 받았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한 원인을 찾다가 조직 내 인사 발령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재해 및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총괄과의 인사이동이 화재 사건 약 2주 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직원들이 업무 파악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서 의원에 따르면, 안전총괄과장은 화재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7월 1일에 배치됐고, 과장이 온 뒤 2주 뒤에는 부서 6개 팀 중 4개 팀장이 부서에 배치됐다.
이에 서 의원은 서구청을 향해 향후 인사 정책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특정 부서들의 경우 인사이동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직 편성 과정에 근속기간과 전문성을 고려하고 동시다발적인 인사이동 또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