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공병여단이 이천시민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장호원읍 소재 청미천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이천시청
육군 제7공병여단이 이천시민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장호원읍 소재 청미천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소재 육군 제7공병여단이 청미천 준설을 통해 하천의 통수단면 확보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26일 이천시에 따르면 청미천(율면 월포리 일원) 준설 작업은 지난 6월에 돌입한 관군협력 재해 예방사업으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미천 월포리 구간은 수십 년 동안 쌓인 퇴적토로 우기마다 재해 발생 우려에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이에 시는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에 협조를 요청했고, 제7공병여단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제7공병여단 소속 20여 명의 장병을 포함해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6대가 투입됐으며, 시는 장병 쉼터 조성 등 원활한 작업 여건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달 말 준설사업이 완료될 경우 내년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비와 원활한 유수 흐름 등 하천 치수 안전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가 안보를 위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군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 협조해 하천 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자연재해 위기감이 크게 해소됐다"면서 "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 이천발전을 위해 군과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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