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왼쪽 여덟번째)과 의원들이 3일 본회의장에서 용인특례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왼쪽 여덟번째)과 의원들이 3일 본회의장에서 용인특례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해 기록적인 폭설에 따른 용인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이 참여한 성명서를 통해 "용인시는 인명피해와 더불어 도심 속 생활시설 및 화훼·채소 시설 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해 지역적인 재난 상황을 맞이했다"며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 폭설이라는 악재로 110만 용인 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복구와 극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가용 가능한 모든 힘을 총동원해 대처하고 있는 용인시민들의 의지에 용인특례시의회도 뜻을 함께한다"며 "용인특례시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보상책 마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연재해 대비 정책 수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용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486농가, 59만8천778㎡에서 운영하던 시설 1천390동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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