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달 28일 폭설로 지붕이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및 경매를 지원하기 위한 임시 점포 및 경매장을 조성한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은 지난달 28일 오후 12시 6분, 폭설(40.7cm)로 쌓인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면서 철골 슬레이트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청과동 내 67개 점포 중 28개가 붕괴됐다. 추가 붕괴 우려로 나머지 39개소 또한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에 시는 상인들의 신속한 영업 재개를 지난 1일 지하주차장 및 냉동창고 앞 주차장 일부에 긴급 임시 점포 등을 설치했다.
임시 점포는 ▶지하주차장(안양원예농협 채소 21명, 과일 14명) ▶냉동창고 앞 주차장 일부(안양농산물 과일 14명, 협의 중) ▶채소2동 유휴공간(안양농산물 18명) ▶채소2동 주차장(법인 사무실 2개소 설치, 협의 중)등에 조성됐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대형 텐트 등 3개 동(1천700㎡) 을 임시 경매장 및 잔품 처리장 운영을 위해 수산동 인근 주차장에 설치한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차 불편 등 이용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 및 민원 청취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