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최근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잔여지 매립 현장을 찾아 향후 현장관리와 상부시설 조성 협의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된 북성포구 매립은 무허가 횟집 보상문제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동구청이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동구는 행·재정적 재원을 대거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인천시, 중구와 함께 지난 7월 인천해수청으로부터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
사업비는 약 10억 원으로 인천시가 50%를 분담하고 동구는 나머지 50% 사업비로 무허가 횟집 보상, 미매립된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무허가 횟집 소유주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난 9월 보상을 완료하고 10월에는 무허가 횟집 전체를 퇴거 완료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인천시와 해수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향후 인천해수청에서 추진할 상부시설 공사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매립지 상부에 구민이 원하는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