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025년이 구의 행정적 역량과 성과가 정점을 찍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올해 구정운영 방향을 미래 인재 양성과 풍요로운 문화도시, 안전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도시, 지역 인프라 조성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로 설정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가장 집중하는 목표는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천743억 원을 투입해 전 구민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사업, 구강의료복지사업을 강화·유지하는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통·도시계획 분야에는 549억 원을 편성해 전통시장 및 수문통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에 힘쓰고, 교육·문화·관광 분야에는 160억 원을 투입해 교육지원센터 조성,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된 화수부두 일대에도 뿌리기업 기술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화수혁신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가 적극 추진해온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매립 사업도 올해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제물포구 출범 시점에는 북성포구 일대가 주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의 지난 임기 3년은 앞으로 있을 행정체제 개편, 즉 제물포구를 이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시기였다.
지난달 말 기준 그의 공약 이행률이 77%에 달하는 등 구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 ‘스케일링 본인 부담금 지원사업’은 주민 총 3천670명에게 연 1회씩 3만 원 이내 부담금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 최초로 구현한 ‘지능형 영상 분석 실종예방 시스템’은 추후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 최초로 전체 버스승강장에 냉온열의자를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향상시켰다.
김 구청장은 이런 추진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김찬진표 행정’이 꽃을 피우는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동안의 성과가 동구 구석구석에 미치고 2026년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토대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인천의 중심이자 역사와 전통인 동구가 제물포구라는 신규 브랜드로 인천에 상륙하기까지 1년 6개월 남았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 도시 제물포구가 되도록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주기자



